2010년 10월 25일생 남아입니다.
현재 6개월째 들어섰습니다.
배밀이를 할 단계입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는 엎드리는 것 자체를 매우 고통스러워합니다.
아기들이 엎드리는 것을 끙끙거리고 힘들어하지만, 그 수준이 아니라 정말로 어딘가가 아픈 것처럼
고통스러워서 소리소리지릅니다.
소리 질러도 엎드린 채로 내버려두었더니 뒤로는 아주 조금 갑니다.
우리 아기는 무조건 걸으려고 합니다.
양 겨드랑이 밑을 손을 받쳐서 걷습니다. 
앉는 것도 싫어합니다. 무조건 일어서 걸으려고 뻣댑니다. 
겨드랑이를 잡아준 채로 이리저리 걸어다니면서 빨거나 보거나 손을 뻗칩니다. 
자폐아를 둔 엄마가 자신의 아이는 무조건 걸고자 하는 상동행동을 한다고 한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 아기는 관심있는 물건은 손을 뻗쳐서 쥘 수는 있습니다. 
 
우리 아기는 전체적으로 살이 좀 단단한 편입니다.
특히 안았을 때 등이 뻣뻣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아이는 정상 주수를 다 채우고 예정일로부터 3일 후에 유도분만으로 자연분만으로 별 무리 없이 출산되었고 3.48kg로 태어났습니다. 

요지는, 아이가 등이 뻣뻣한 것 같고요, 그것이 엎드리는 것 자체를 매우 고통스러워하는 것과 상관이 있는 건 아닌지,
혹시 신경학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아이의 형이 현재 37개월인데 전반적발달장애 및 경증자폐 진단을 받았습니다.
동생인 아기의 몸이 뻣뻣한 것을 예사롭게 지나칠 수 없습니다.
이런 문제를 많이 다루어보신 소아재활(혹은 신경과?) 선생님께 진단을 받을까요?
아이가 너무 어려서 진단이 나오기 힘들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