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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과] 복통이 너무심해요
    작성일 : 11-06-21 18:03
     글쓴이 : 진료부
     |    진행 기간 : ~
    조회 : 7,536  

    안녕하세요. 메드윌 병원 내과입니다.
    사실 이런 복통이 있을 경우, 환자분의 나이와 성별이 가장 중요한 변수입니다만.
    그런 정보가, 지금 확인이 되어 있지 않아 일반적인 환자의 경우를 기준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보통 젊은 분들 중에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혹은 오전에, 혹은 스트레스 상황 (예를 들어 시험이나,
    발표)에서 배가 아프면서 무른 변(애기 콧똥처럼)이나 설사를 조금씩 하고,  그 후에는 이런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이 해소되는 경우라면,  대부분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판단을 합니다.
    단, 과민성 장 증후군을  정확하게 진단 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가이드라인에 적합해야 하고,
    대장 내시경이나, 복부 CT상 특이 소견이 없는 경우에 최종적으로 과민성 장 증후군이라 진단 하고
    치료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젊은 분들인 경우, 그런 검사 없이도 우선적으로 복용 후 증상 호전이 있는지 확인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찬 음식, 매운 음식처럼 자극성 있는 음식 드시고 나서 곧 이어 이어지는 설사나 복통 등도
    그런 맥락으로 보고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또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선은 환자분을 직접 문진도 하고, 내시경 등의 몇가지 검사를 필요하면 시행해봐야지 더 정확한
    진단을 해드릴 수 있겠습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이라면 약물 치료도 중요하지만, 그런 증상을 야기하는 특별한 상황에 대해서 본인이
    인지를 하시고 회피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약이란게 다 좋은 부분들만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약에
    의존해서 병원에 자주 다니시는 것은, 병원의 수익을 떠나서 환자분에게 더 마이너스 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그런 증상이 생길 때가 언제인지를 메모하시고, 주의를 요하는 것이 제일 큰 과제입니다.
    (앞선 글에서, 아이스크림 드시거나, 매운 음식 드시고 나서 생긴다고 하셨으니, 그런 음식들을
     조금씩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요)

    나이가 젊은 분이라면 우선, 위통이나 복통이 생기는 경우 따뜻한 차를 마시면 증상이 완화 될 수
    있습니다. 커피나 홍차보다는 허브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유산균의 대장염의 발생을
    억제하고 설사, 복부 팽만감, 복통, 배변시 불편함을 해소해 주므로, 비피더스 같은 유산균 제제를
    적당히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식후 10~15분 정도 천천히 걸으시면 장의 운동이 증가
    되어서 위장 내 가스 배출이나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열거해주신 한약 드시고 나서 생긴 증상은, 딱히 설명해드릴 방법이 없습니다.
    한약에 어떠한 약제가 포함되어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정확히 왜 그런 증상이 생겼는지는
    이전에 진찰 받은 한의원에 방문하여 진료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제일 정확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