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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의학과] 뇌경색환자 재활
    작성일 : 10-10-09 18:53
     글쓴이 : 유진수
     |    진행 기간 : ~
    조회 : 9,059  
    2010년 3월9일 아버지께서 뇌경색판정을 받았습니다.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입원을 통해서 치료를 받았습니다만, 더 이상 차도가 보이지않아 일주일 전에

    퇴원을 하여 현재는 자택에서 모시고있습니다.

    이런 병을 격어본경험이 없어 초동조치가 늦었던것은, 가족들도 모두 인정하는 사실입니다만,

    지난 반년여간의 치료가 무색할정도로 현재 아버지의 상태는 심각합니다.

    가장먼저 몸의 왼쪽의 거동이 불편한상태이며, 걷기는 걷습니다만 뒤뚱뒤뚱  앞으로 내딛지를 못하고

    옆으로 뻗으며 걷고있으며 보고있자니 매우 불안합니다.

    물론 혹시나 넘어지기라도하면 혼자 일어나시기가 곤란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감정의 기복도 매우 심하며 성격도 많이 변하였고, 심각한 우울증이 있어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환자 본인이 운동을 통하여, 상태를 개선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습니다. 전혀. 네버

    억지로라도 굳은 다리와 팔을 주물를라치면, 기겁을하고 아파하며 "사람살려"를 외칩니다.

    외치는걸 무시하면서 계속 한다하더라도, 자살및 자해의 징조가 보여서 가족들조차도 조심스럽습니다.

    자살및 자해시도도 몇번 보았구요.

    그래서 선생님께 조언을 구합니다.

    환자의 의지를 끌어내지는 못하더라도, 어떤방법으로 어떻게 운동을 하는것이 가장효율적인지

    또 그렇게 운동을하면 얼마나 좋아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쪽에 대해선 전혀 문외한이고, 친척들도 얼마없어서 막막합니다.

    또,

    얼마전에 약을 받으러 병원에 다시갔을때, 보통 이런병은 뇌가 다친부위의 90%가 3개월안에

    재생된다 하고, 그 후로는 재생이 힘들다고 하던데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의사가 기적을 바라라고해서 참 무책임하더군요.

    현재는 집에서 수영장을 찾아 물속을 걷고있습니다만, 좋은방법인지도 궁금합니다.

    아무쪼록 성의있는 답변을 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